느린달팽이

최근에 실내 텃밭을 만든 후에 자꾸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초보자가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데 이것 저것 키우고 싶은게 너무 많은 거죠. 

그래서 오늘 저희집에 가까운 곳에 육묘장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진장뜰육묘장이라는 곳인데 매일 다니는 길인데 육묘장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텃밭을 만들고 나니 저런 간판들이 보이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관심이 생겨야 뭔가 눈에 들어오나 봅니다.

내부에는 모종이 엄청나게 많은데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일단 간단히 판매할려고 꺼내놓은 모종 몇가지가 있네요.

고추, 상추, 부추, 딸기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인이 없네요~ ㅋㅋ 가게를 이렇게 막 비우셔도 되느건지? ㅋㅋ

전화를 드렸더니 모종은 알아서 가져가고 돈은 두고 가라고 하시네요!!

사람은 너무 믿으시는 분인가 봅니다.

아무튼 딸기 모종 2개 (4000원), 고추 모종 2개(1000원)을 구입했네요.

혹시나 몰라 인증 사진을 남겨 사장님께 문자로 송부드렸습니다. ㅋㅋ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서...

집에 와서 고추 모종과 딸기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아이들이 딸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열매를 얼마나 수확할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실내 텃밭이 제법 커진것 같은데 더이상 화분을 늘렸다가는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이제는 현재 상태 유지에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몇일 전 실내 텃밭에 뿔려놓은 상추 방울토마토, 케일 등 씨앗들에서 새싹이 돋아 났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잎은 나지 않았지만 아주 가는 줄기가 나오고 떡잎이 나왔네요. 

생각보다 귀엽습니다. 아이들도 신기해 하구요. ㅋ

사실 몇년전에도 베란다에서 텃밭을 시도 했었지만 대실패를 했습니다.

상추는 키워서 따먹었는데 워낙 잎이 얇아서 맛도 잘 안났었습니다.

왜 그런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실내로 들어오는 일조량이 부족하면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실물의 성장을 돕는 LED 조명을 구입했습니다.

요렇게 생겼는데 LED에서 나오는 빛이 햇빛을 대신할수 있다고 하네요.

LED 등을 설치해보니 파란빛과 붉은빛만 나오는 것 같네요

타이머도 있어서 3시간, 6시간, 9시간 자동 설정도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올해는 실내 텃밭에서 제대로 농사가 될것 같은 느낌이네요.

LED 등은 쿠팡에서 구입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ㅋ

올해는새로운 취미로 집안에서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일단 다이소에서 몇가지 용품들을 구입했습니다. ㅋ

요즘은 세트가 잘 구성되어 있더군요. 안에는 흙도 있고 화분도 있네요

저는 산에가서 흙을 퍼올려고 했더니 벌래도 같이 들어온다고 아내가 절대 반대를 합니다.

흙도 돈주고 사야 하다니...

텃밭세트 안에는 방울토마토, 오이 씨앗도 들어 있습니다.

토마토와 오이만으로는 살짝 부족한 것 같아서 케일과 상추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방울토마토와 오이는 씨앗을 발아 시킨후에 심으려도 화장솜에 물을 뿌려서 놔뒀습니다. 

그리고 케일은 씨앗이 신기하게도 파란색이네요. (무슨 벌래 알 같기도 하고.. ㅋㅋ)

일단 씨는 뿌렸는데 열매를 딸수 있을까요?? 

저희집은 3층이라 해도 볕도 잘 들지 않는데 다소 걱정입니다.

텃밭 세트는 쿠팡에도 파는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