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달팽이

3주동안

잠시 머물다가 돌아갈 예정이지만..

좋다 좋아.

수화물을 6kg정도로 신청해놔서

뭘 사들고 올 수 없다길래

전혀 기대안했는데

골고루 뭘 가지고 왔네유.

옷은 달랑 몇개 들어있고 ㅋㅋㅋ

3주동안 빨래 열심히 해야될듯.

 

코코넛커피랑 달랏에서 유명한 젤리

조미료느낌 잘 안나는 건강한맛의 쥐포 .

구운야채까지.

소분해서 주변에 나눠주긴 어려울것 같지만

고심해서 이것저것 골랐을게

머릿속에 그려져서

마음이 참 고맙다.

 

 

짐 풀자마자 이것부터 타먹어봤는데

맛있다... 맛있어요!!

내 반쪽은 베트남에서 직접 먹는게

훨씬 맛있다고 하지만요ㅎㅎ

 

 

친구 남편이 사들고온 베트남 젤리!!

이게 선물용으로도 좋고

맛있다고 추천해주네요.

담엔 요거 사오기로

애들한테 아빠가 온다는 사실은

비밀로 하고

귀국당일날

배드민턴이랑 줄넘기하자고

외출했거든요ㅎㅎ

근데 그날따라 습하고 더웠는데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서

시간끄느라 참...힘들었..

몰래카메라가 쉬운게 아니네유 ㅋㅋㅋ

그러다가

버스가 들어오길래

애들을 슬쩍 데리고가서

반응보려고 동영상을 찍기시작했는데

읭??

아빠를 앞에 두고도 모르고 ㅋㅋㅋ

첫째는 나보고 아빠맞냐고 물어보고

둘째는 멀뚱멀뚱 뒷걸음질 .

미리 말 할걸 그랬나;;;

 

 

 

 

 

유튜브 포크포크채널에서 보던

감동적인 상황을 기대했는데

허무하게 끝나버렸네유

담엔 비밀로 하지말고 미리 말해봐야겠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