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달팽이

 

지난주 학생건강검진 하면서

아이 시력이 많이 떨어진걸 알았고

 

집근처 안과가서 시력 검사후

안경을 쓰게 되었는데요,,

 

이틀정도 안경을 썼지만

아이가 불편해하기도 하고,,

 

남자아이다보니

태권도, 축구 등등 활동적으로

움직일때가 많은데

 

안경 안쓰는 방법을 없을까?

하고 알아보다가

 

드림렌즈 후기들을 보게되었어요.

 

---

 

주변에 물어보기도 하고

검색을 하다보니

 

현재 사용중인 사례도 많고

 

제가 고등학생일때도

드림렌즈 썼던 친구가 있었다는게

생각나더라고요~

 

가능하다면 드림렌즈를 해주고싶은

마음에 검색해보니

 

울산에서는 #눈높이안과 에서

드림렌즈를 많이 하는것 같았어요~

 

후기 이벤트를 해서 그런건지,,,

광고를 뿌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검색하는 입장에서는

후기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서

제일 후기가 많은

눈높이 안과에 방문해보기로 했답니다.

 

 

대기시간이 엄청나다는 후기들을 많이봐서,,

우선 예약부터!!

 

 

평일 오후 2시10분으로 예약!!

 

 

 

 

지금 쓰고있는 안경이

현재시력에 비해서

도수가 과하게 들어가있다고 하심.

(이래서 병원은

두군데 이상 가봐야 하는걸까요..)

 

 

이대로 적응해서 껴도 상관은 없지만

 

눈이 많이 나쁜게 아닌데

굳이 이정도로 선명하게 볼 필요는

없을것 같다는 소견.

 

지금 쓰고있는 안경에서

두단계 낮게 설정해도

교정시력이 1.0이 나오니까

 

두단계 낮게

안경알을 바꿔도 괜찮을것 같다고 하심..

원하면 안경 처방전 내주겠다고 하셔서

해달라고 함.

 

---

 

드림렌즈 많이 하는 병원이라서

드림렌즈 말이 나올줄 알았는데

얘기를 안하시길래

먼저 질문을 드렸어요.

(드림렌즈를 다 권하는건 아닌거 같았어요.)

 

드림렌즈 관심있는데

우리아이는 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니

 

 

우리아이 눈이 드림렌즈에

아주 적합한눈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눈이 작....ㅋㅋㅋㅋ

눈이 작아서 렌즈끼면

눈꺼풀에 렌즈가 자주 걸려서

다른사람보다 불편하고

렌즈가 잘 움직일 수 있는

눈이라고...

 

(의사 쌤이 눈 살펴보실때도

자꾸 크게 뜨라고 ㅋㅋㅋ 내가 볼땐

우리애 눈에서 최대로 뜬건데

더 크게뜨라고 할때부터 느낌이 왔어요...)

 

 

당연히 드림렌즈

한다고 생각하고

유튜브보고 렌즈끼는 방법도

아이랑 연습해보고

 

비용도 100만원정도라서

맘의 준비도 하고...ㅎㅎ

암튼 여러상황을 예측하고 갔는데

 

이런상황은 예측을 못해서

잠시 당황했어요 하하핫...ㅋㅋㅋ

 

눈이 많이 나쁜정도가 아니라서,

이정도로 유지될 수도 있고

 

이제 나빠지기 시작한거라서

4~6개월뒤에

시력을

다시 측정하러 오라고 하셨고

지금은 굳이

드림렌즈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

 

그래서 안경처방전 받고

수납하고

병원을 나섰답니다.

 

---

 

진료보고나니

 

드림렌즈를

눈나쁜 아이에게

다~~권하는건

아니구나....하는생각에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좀 높아졌고,

 

아이가 눈이 많이 나쁜건 아니라서

안심했다가

 

그래도 불편하게

계속 안경써야된다니

또

속상했다가

 

안경알을

다시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돼서

머리가 아팠다가 ㅋㅋㅋㅋ

 

기분이 오락가락 했답니다.

 

 

그래도 궁금했던 부분을 알 수 있었고

아이 눈에 더 적합한

안경알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때문에

진료보길 잘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