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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드디어 조직검사 날!!

 

으악.. 긴장이 됐다가 안됐다가 ,,

 

마취때문에 운전 하지말라고해서

택시 타고 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태워준대서 와,,,,감동 ㅠㅠ

 

서방님이 멀리 있어서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친구 덕분에 편하게 병원까지,, 갈 수 있게 되었다.

 

 

 

 

애가 낮병동에 입원할때는 짐을 척척 잘도 쌌지만

내가 입원하려니 뭘 챙겨야할지 헤매다가

잡히는대로 집어넣음 ㅋㅋ

 

퇴원하고 집에와보니 더 간단히 챙겨갔어도 됐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통도 챙겨갔으나

퇴원할때까지

물 한모금 못마셨기때문에

전~혀 필요가 없었...다ㅠ

 



낮병동 입원 준비물

핸드폰충전기,지갑,휴지,휴대용물티슈,이어폰

 

 

 

 

 

낮병동 입원

낮병동은 신관2층에 있다.

 

 

 

 

2층으로 가서 왼쪽 끝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낮병동.

 

 

 

 

 

들어가서 간단히 본인 확인하고

자리를 배정해주심...

 

 

 

 

 

 

 

 

 

병원복으로 갈아입음....

 

수술전 동의서 받으러 의사쌤이 오셨는데,

완전 훈남 선생님이 오셨다. 꺄!!

 

 

 

아니...서울말로

조근조근...설명도 정말 친절하게 해주셔서 감동 ㅠㅠㅠ

 

수술전 동의서에 싸인하는데

이렇게 설명을 열심히 들었던적이 있나?싶다.

긴장했다가 수술전 동의서에 싸인하고

기분 좋아진건 첨이다 ㅋㅋㅋ

 

우리 아들들이 저렇게 자라면 좋겠다...하는 생각도 들고

(친구도 같은 생각을 했다고..ㅎㅎㅎㅎ)

 

암튼,,동의서 싸인하고나니,

 

접착식 압박붕대를 사오라고해서

1층에 다녀옴..

 

1층에 의료용품? 파는곳이 있는데

거기서 사왔다.

가격은 24000원...겁나비싸다 -_-

 

 

가슴에 바늘넣기??

 

미세석회는 초음파로 안보이고

엑스레이로만 확인 가능한데,

조직 검사하려면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미세석회가 있을만한곳에 갈고리같은 바늘을 넣어서

엑스레이를 찍고..

미세석회가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아내서

그 부분의 조직을 떼어낸다고

알고있었다.

 

알고있었지...

알고있었는데,, 그걸 전신마취 하고 하는줄;;;

하하핫

 

낮병동에서 엑스레이 촬영하고 오라길래,,

응??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내려갔더니

 

유방 확대촬영술 했던곳으로

들어가라고...

 

음....그... 트럭에 깔리는 기분 느꼈던

그걸 설마 또 해야하나???하고 들어갔는데

맞다 ㅋㅋㅋㅋ

 

그걸 세네번은 한듯??

이제 유방 촬영술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것같다.

이번 기회에 엄청 단련됐음ㅠㅠ

 

암튼 그게 끝인줄 알았는데

가슴을 쥐어짜듯 판으로 짓누른 상태에서

바늘을 꽂는다네 허허허

 

가슴에 마취를 한다고 들은거 같긴한데

가슴이 눌려있어서 부분마취를 한건지 느낌은 없다 ㅠ

이미 아픈상태이므로 -_-

 

근데 그 상태에서

미세석회가 있을만한 곳에 바늘을

뽀드득뽀드득 집어 넣는데

와,,,, 쬐끔 뻐근하게 아프네...

 

뭐 어차피 도망갈수도 없고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데

간호사쌤이 자기 손을 꽉 잡으라고

손을 내어주셨다 ㅠㅠㅠ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감동 받았다.

 

내가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으려니

눈감지말고 자신의 눈을 쳐다보라고

하시더니 눈을 지그시 바라봐주시는데

긴장완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 ㅠㅠ

덤덤한척 했는데 아기달래듯이 계속 달래주시니

내심 고마운마음도 들었다 ㅠㅠ

 

바늘이 생각대로 제대로된 위치에 들어가지 않는지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고

피도 많이 난듯했다..

 

자꾸 아래를 보지말라고 하셨고 뭔가 흐르는 느낌이 나서

대충 짐작은 했음 ㅎㅎ

 

 

 

 

 

 

가슴에 바늘이 들어있는 상태이며

피가 조금 나긴했지만 곧 수술 들어갈거고

수술하면서 지혈할거니

걱정안해도 된다...라도 얘기해주심..

 

다들 넘 친절하시다..

내가 알던 병원 이미지가 아닌데 ㅋㅋㅋ

 

그리고 팔을 갑자기 번쩍 들어올리면

바늘이 움직여서

미세석회 위치 잡는데 오류가 생길 수 있으니

팔을 들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병실에 잠시 대기하다가

화장실 다녀오고

친구 보내고

수술실로 직행...

 

 

수술실이 엄청 추워서

입이 달달달 떨려서 이가 딱딱 부딪힘 ㅋㅋㅋㅋ

 

기도삽관때문에 흔들이는 이는 없는지

꼼꼼하게 이 하나하나 만지면서 체크했고,,

 

이마에 뭘 붙인다길래

심전도할 때 붙이는 매끈한 그런걸 붙이나보다 했는데

윽!! 뭔가 바늘이 촘촘히 박혀있는 패치같은걸

이마에 대고 꾸욱 누르는데;;; 뭘 붙인건지는 모르겠다

암튼 기분 안좋음.

 

 

 

리토카인 4.0?? 이런 소리를 얼핏 들었고

곧 마취가 된다길래

숫자나 한번 세어보자

1 !!!!

하고 세었는데 기억이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석증 수술할땐 3까지 세었던거 같은데

이번엔 1까지밖에 못세었넹..

 

 

조직검사 마치고...

 

 

 

 

12시40분쯤 수술실에가서 2시쯤 병실에서 눈을 떴으니

수술은 한시간 정도 걸린듯?

 

눈뜨고 나서 많이 아팠는데 진통제 맞고나서

다시 살만해짐 ㅎㅎ

 

그리고 아까 내가샀던

접착식 압박붕대가 둘러져있었음...

 

 

 

울대병원 낮병동

 

 

 

 

이불이 깨끗하고 푹신해서 참 좋았다....

다만 커튼으로만 공간 분리가 되어있어서

방음이랄게 전혀없다 ㅋㅋㅋ

 

다른사람 얘기소리 다 들리고

코고는거 다 들림...

 

 

 

 

 

 

 

2시에 눈뜨고 4시까지 잠들지말고 심호흡 하랬는데

너무 졸려서 좀 힘들었고

저녁8시까지 물도 마시지 마라니 ㅠㅠ 그게 좀 슬펐음 ㅠ

 



집에가서 이틀은 붕대유지
조직검사때문에 빈공간이 생겨서
체액이 고이는거 방지&혹시 일어날지 모를 출혈방지 목적

 

붕대풀면 붙어있는 밴드 떼어내고 생활하면 됨.

 

따로 소독할것 없고

피부 안에는 녹는실, 겉에는 의료용 접착제

붙어있는데 자연스럽게 떨어진다고,,

 

샤워할때는 방수밴드 붙이고 샤워하고

상처부위에 자극가는 무리한 운동만 안하면 된다고 하셨다.

 

 

의사쌤이 5시쯤 오셔서

조직검사결과는 일주일 뒤 나올거라고했고

7시에 퇴원해도 된다고 하심..

 

 

 

7시까지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와중에

여러 사람들이 커피도 쿠폰도 보내주고

배민 선물도 해주고

응원카톡도 줘서 넘 고마웠다 ㅠㅠㅠ

 

따수워라..

 

 


낮병동 퇴원

 

 
울산대병원 낮병동 퇴원

 

 

7시에 퇴원하는데...

병원 운영시간이 끝나서 가퇴원;;

 

아...이건 생각못했네 ㅋㅋㅋ

 

가퇴원이라서 동선이 좀 복잡;;

이럴줄 알았으면 마치기전에 퇴원시켜달라할걸 ;;

 

 

 

짐 다~~챙겨서 본관에 있는 야간 약국에 갔다가

응급실가서 수납하기.

 

 

 

 

 

 

 

 

 

 

 

 

 

 

비용은 대략 60만원인데

가퇴원이라서 다음 진료때 정확히 금액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검사는 무사히 잘 마쳤으니 한 고비넘겼고

다음 진료때 결과가 어떨지...

 

사실 결과 듣는게

조직검사하는것 보다 더 떨리지만

결과 듣고나서 생각하기로!!

고민금지 !!땅땅땅!!

 

조직검사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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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미세석회때문에

조직검사를 하기로 했어요.

 

날짜는 8월 초로 잡았는데

아이들 방학기간이라

좀 더 앞당기고 싶어서

다시 병원에 방문했답니다.

 

 

전화로 예약변경이 되는게 아니고,

진료예약을 잡고

의사쌤을 만나서 변경 해야된다고해요.

 

몹시 번거롭네요 ㅠㅠ

 

 

그래서 제일 빠른 날짜인 6월16일 진료를 예약하고

선생님을 만나뵙고 왔어요.

 

 

 

 
울산대학교병원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예약시간보다 더 기다린듯?...

 

기다리는동안

질문할 것 정리도 해보고

사람구경도 하고요...


선생님을 만나뵙고

날짜를 당기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일정을 조율했어요.

 

7월 중순으로 입원 날짜를 당겼고

오늘 병원 나온김에 수술전 검사 진행하고

코로나검사는 입원 이틀전에 하기로..

 

코로나검사하러 또 병원 가야돼요.

흑흑..


 

궁금한거 몇가지 질문드리고

답변 받은 내용은 아래에 요약

 

 


 

-당일입원하여

전신마취 후 조직검사 진행

 

-시술이 아니라 미세석회제거술...

이라는 수술이라네요.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옴.(ㄷㄷㄷ벌써 긴장...ㅎ)

 

-전신만취때문에

차는 가져오지 않도록..

 

-미세석회가 분포한 유선조직을

일부 떼어내는데

아주 조금이라서..

함몰되거나

모양이 변형되지는 않을것임.(휴우~ㅎㅎ)

 

 


 

 
울대병원 입원예정환자 코로나검사

 

 

지긋지긋한 코로나검사...

 

코로나 걸렸으면 안해도 되냐고 여쭤보니..

60일인가?90일 지났으면 검사해야된다고 하심.

일주일 전 일인데 벌써 기억이 희미하네요???

 

이래서 기록을 빨리빨리 해야되는군요..

 

 

 
울대병원 당일입원

 

 

수납하고 수술전검사 진행.

 

엑스레이찍고, 소변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진행.

금~~방 끝냈어요 ㅎㅎ

 

 


 

수술당일은

 

애들 학교랑 유치원 보내고

10시까지 병원가서 입원하고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

 

여러모로 걱정이 되긴 하지만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이 잡히니

결과 나올때까진

맘편히 있기로 했어요 ㅎㅎ

 

그동안 긍정마인드로

하루하루 열심히

지내기!! 홧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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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9일 목요일

 

일주일전 받았던 확대유방촬영 검사결과 나오는 날!!

 

지난주에 확대촬영 하고

고민이 많아져서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어차피 검사결과 나오기전엔

고민해도 뭔가 해결되지 않기에

결과 나오고나서 뭐든 생각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냈어요.

 

 

 

아침에 검사결과 들으러 가는 길이

어찌나 긴장되던지,,,

 

친구한테 전화하면서 긴장도 풀어보고

심호흡도 해봤으나 자꾸 긴장 되더라고요..

 

결과듣기 전이 젤 떨리는듯 ㅠ

 

드디어 이름이 불리고

진료실로 들어감..

 


 

엑스레이를 같이 보는데

아주 작은 석회들이 불규칙하게

한쪽에 흩어져있는게 보였어요..

 

검진전 아무것도 모를때..

미세석회? 라고 하면,,, 아~ 작은거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도 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석회가 작을수록,,그리고 모양이 불규칙하고

매끄럽지 않은수록

안좋은 징조라는걸 알고있는 지금

 

내 엑스레이 사진을 보는데

심장이 덜컹 ..하고 떨어지는 느낌

 

선생님께서

아무래도

전신마취를 하고 조직검사를 해보는것이 좋겠다...라고 하셨어요.

 

당연히 현재 상태 괜찮으니 추적검사 합시다 . 라고 할줄알았는데

조직검사 해야한다니 ㅠ

 

혹이었으면 부분마취하고

맘모톰으로 조직검사 가능하지만

 

미세석회라서 초음파에서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아서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전신마취후 조직검사를 진행 해야한다고해요..

 

10%의 가능성으로 암 전단계일수도 있어서

찝찝한건 확실하게 하고 가는게 낫지않냐고,,

 

맞아요...제가 또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찝찝하게 불안한채로 생활할게

뻔히 보이기때문에,,

전신마취 일정을 잡고 병원을 나섰답니다.

 

전신마취하고 30분정도 조직검사가 진행될거고

일상생활에 별 무리 없다고

담담하게 얘기해주셨지만

 

그래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ㅠㅠ

 

 

 

코로나 검사 또 해야됨 ㅠㅠㅠ

지긋지긋하다...

 

 

 
미세석회 조직검사, 당일입원

 

 

오전10시에 입원해서 당일 저녁8시쯤 퇴원예정..


병원 한군데를 더 가봐?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른데서 현재상태 괜찮으니 지켜봅시다..라는 말을 들어도

찝찝함이 가시지 않을것 같고,

 

추적검사를 한다고해도 6개월에 한번씩

확대촬영 해야한다면 번거롭기도 할것같고,,

 

계속 고민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질것 같아서

 

시간낭비하지않고

바로 조직 검사하기로!!

 

조직검사를 어떻게 진행하는건지

여쭤봤더니 아래와같이 답변해주셨어요.

 

*전신마취후

바늘을 석회가 있을 만한곳에 찔러넣고

엑스레이를 찍음-> 반복하면서 오차를 줄임-> 석회가까이에

바늘이 위치하면 그 주변 조직을 떼어냄-> 떼어낸 조직을 엑스레이촬영해서

석회가 보이면 제대로 채취한것임.

 

 

집에와서 미세석회 조직검사 방법에 대해 조금 검색해봤어요.

조직검사 방법은 아래와같이 두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세석회 조직검사방법

 

 

미세석회 조직검사방법

 

 

그리고 스테레오탁틱이라는 기계를 가진곳에서는

부분마취하고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는데

그걸 하신분들의 후기를 보니

전 못하겠더라고요;;;

 

엎드려서 가슴을 납작한 판으로 누른 상태에서

총쏘듯이 기계로 가슴을 찔러서

조직을 채취한다는데

 

단시간에 끝난다해도

좀 충격받을것 같아서..굳이

찾아가보지 않기로,,

 

이렇게 결정을 내리는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지나봐야 아는거라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마음 내키는대로 하기로 결정했어요.

 

 

 

 


 

출처 -양산유외과

 

출처-유바외과블로그

 

초록색 동그라미 친 부분의 미세석회들이

제 엑스레이 사진에서 봤던거랑 유사해요..

 

아주 작고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얼른 조직검사해서 결과를 알고싶네요.

 

결과가 괜찮다면 앞으로 잘 관찰하면서 건강관리 하는거고~

 

안괜찮다면 빨리 제거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힘내자!!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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