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
막둥이가
유치원에서 가져온 나팔꽃 새싹!!
꽃 피는 거 보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열심히 키웠는데
9월이 되도록
꽃은 안 피고
잎만 무성히 늘어갔다.
길가에 지날 때마다
나팔꽃 천지인데
우리 집은 언제 필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너무 무성한 잎들은 정리를 해주고
오늘은
시든 잎까지 생기길래
이러다가 죽는구나... 하며
누렇게 뜬 잎들을 정리해 주는데
어랏?
새잎 자라는 것과는
뭔가 다른게 보인다!!!
이게 뭐야!!!
왠지 느낌이 잎은 아니다!!
해냈다!!!
ㅋㅋㅋㅋㅋㅋ
4달 기다려서 보게 된 나팔꽃 봉오리
왜 이렇게 뿌듯한 거죠??
잎 뒤에 숨어있어서
겉에서 볼 때는 티가 안 났다 보다 ㅠㅠ
느리지만
꾸준히 자라고 있었는데
길가에 핀 나팔꽃들이랑
비교를 하면서
왜 빨리 안 자라냐고
성과가 없냐고
채근만 한 것 같아서
반성의 시간을 잠시 가짐 ㅋㅋ
꽃봉오리가 대충 세어보니
5개는 넘어 보인다.
어떤 색의 꽃이 나올까 기대를 하면서
좀 더 사랑으로 키워봐야겠다!!
이런기분 때문에
식물을 키우는건가??
식물의 매력에 빠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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