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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 날, 12월 31일입니다.

원래 이런날은 집에 일찍 들어가서 가족과 보내야하지만 회사 동료, 형님의 꼬드김에 못이겨서 막창에 소주 한잔을 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2020년은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힘든 해였습니다. 진급에도 실패하고 재테크에서도 이익을 내긴 했지만..

올해 중반 목돈이 필요해서 많은 자금을 빼버리는 바람에 주식시장의 호황을 완전히 누리지는 못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한풀이를 하다보니 제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나 봅니다. ㅋㅋ

 

많이 먹지도 않았지만 형님께서 술김인지 걸어가다가 눈에 보이는 조그만 농원갑자기 들어가버립니다.

그리고는 엄청나게 큰화분 하나를 선물로 주었는데요.

 

금전수라고 일명 '돈나무'라고 하네요.

나름 농원에서 금방 가지고 온 녀석이라서 그런지 때깔도 곱네요~ 

집에 가져다 놓으니 삭막한 거실이 나름 환해지는 기분입니다.

 

개업 선물을 위해 꽃집을 방문하면 열이면 열 금전수를 추천한다. 꽃말은 번영, 번성을 의미해 일명 ‘돈나무’라고 불린다. 잎의 모양이 동전처럼 생겨 흔들면 돈이 우수수 떨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아무튼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날 친한 형님의 마음에도 감동하고 의미있는 선물도 받아서 상당히 기분이 많이 풀리네요. 2021년 새해에는 돈나무의 의미처럼 돈이 우수수 떨어질 것 같은 기분 좋은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전수(돈나무)를 선물해준 형님께도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해야겠네요.

 

여러분도 부자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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